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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세계의 슈퍼마켓' 中 이우, '2026 월드컵' 분위기로 후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马逍然,魏董华,叶挺一读,翁忻旸
2025-08-25 15:42:21
지난 5월 16일 이우(義烏)국제비즈니스타운에서 쇼핑하는 소비자. (사진/신화통신)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약 1년이 남았지만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의 공장들은 이미 월드컵을 위한 축구공, 유니폼, 팬 스카프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 유럽, 미국 등지에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우샤오밍(吳曉明) 이우 아오카이(奧凱)스포츠용품회사 사장은 최근 이우국제비즈니스타운에 있는 자신의 매장을 방문한 멕시코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우 사장의 회사는 하루 약 4천 개의 축구공을 생산하며 올 들어 70만 개 이상의 축구공을 판매했다.

이우는 세계적인 행사를 위한 테마 상품을 빠르게 공급하며 명성을 쌓아 왔다. 신속성, 유연성, 물량은 해외 바이어들이 이우를 선택하는 이유다.

항저우(杭州) 해관(세관)에 따르면 올 1~7월 이우의 스포츠 용품 및 장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67억8천만 위안(약 1조3천85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지에 대한 수출액은 18억8천만 위안(3천628억4천만원)으로 10% 확대됐다.

지난해 9월 6일 이우국제비즈니스타운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현지 공급업체들은 지역마다 취향이 다르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유럽 고객들은 절제된 색상의 단일 기능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중동 고객들은 좀 더 화려한 금색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드컵 굿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멕시코와 아프리카 지역 바이어를 주 고객으로 삼고 있는 한 스포츠 용품 소매업체 관계자는 주문량이 매달 약 20%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재산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현지 무역단체 및 해관 당국은 월드컵 관련 상표권 보호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어시스턴트도 출시해 기업들이 권리 관련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우 제조업체들에게 월드컵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늘릴 수 있는 행사가 아닌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이기도 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번 월드컵은 미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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