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2025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개막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현재, 개최 장소인 베이징 서우강(首鋼)산업단지는 준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올해 CIFTIS는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와 서우강산업단지 두 곳에서 진행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서우강산업단지 단독 개최로 변경했다. 장난(姜楠) 서우강그룹 부사장은 "올해 서우강산업단지 핵심 전시구역의 전시 면적은 10만㎡를 상회하며 여기에 녹지와 공공 공간까지 개방해 교류의 장을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서우강산업단지가 CIFTIS 5.0 버전 전시장 개조·업그레이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4개의 대형 용광로는 CIFTIS 방문객을 맞이하는 관문이자 만남의 장소로 거듭났으며 개조 면적은 약 1만㎡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써밋 회의장은 1천 명 이상 규모의 회의, 다양한 주제의 포럼, 중계 등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올해 CIFTIS 전시 모집 상황을 보면 중국이 더 넓은 범위, 분야, 더 깊은 차원에서 대외개방을 추진하겠다는 신호를 엿볼 수 있다.
자오치저우(趙旗舟) 베이징시 국제서비스무역사무센터 주임은 "CIFTIS는 2012년 창설된 후 중국 대외개방의 중요한 창구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양화썬(楊華森) 베이천(北辰)그룹 대변인은 약 70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이번 CIFTIS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9개의 주요 테마에서 800여 개의 기업이 오프라인 참여 의향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의 전체 국제화 비율은 20% 이상으로 24개 서비스 무역 분야의 상위 30개 국가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편의를 위한 조치도 적극 도입됐다. 지난해 CIFTIS 현장에 출입경 서비스 데스크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도 7가지 입경 편의 조치가 시행됐다. 일례로 CIFTIS 참가 외국인은 초청장을 통해 서우두(首都)국제공항과 다싱(大興)국제공항 통상구 비자처에서 통상구 비자를 받아 입국할 수 있다.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번 CIFTIS에서 알리바바, 슈나이더 등 70여 개 기업은 130여 개의 신제품과 새로운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리쥔(李俊) 중국 상무부 연구원 국제서비스무역연구소 소장은 이번 CIFTIS가 기업의 혁신 성과를 전시하고 교류·소통·협력 촉진을 통해 서비스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