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몬길: 스타다이브’가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한 특별 체험 행사 ‘더 월드 오브 #플레이갤럭시’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첫선을 보이며 서브컬처 기대작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행사는 게임스컴 전시장 인근 DOCK2에서 22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등 최신 기기를 전면에 내세우고 방문객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을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공간을 꾸몄다. 넷마블의 ‘몬길: 스타다이브’를 비롯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호요버스의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등 글로벌 인기작들이 시연 라인업에 포함됐다.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몬길: 스타다이브’였다. ‘원신’, ‘붕괴: 스타레일’ 등 쟁쟁한 서브컬처 게임들 사이에서도 시연을 위한 대기 줄이 끊이지 않으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삼성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의 넓은 화면과 무안경 3D 모니터로 구현된 화려한 액션 연출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삼성전자는 넷마블과 긴밀히 협력해 게임 속 캐릭터와 배경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기술 최적화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게임쇼에서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대규모 단독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갤럭시 기기를 중심으로 한 게임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관계자는 “이번처럼 글로벌 게임 행사에 직접 참여해 모바일 특화 전시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라며 “삼성이 게이밍 산업에도 열정과 관심, 애정을 쏟고 있다는 메시지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2013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끈 모바일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이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PC와 모바일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지난 20일부터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의 성공적인 데뷔가 본격적인 흥행몰이의 신호탄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