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의 광복절 기념 기부 캠페인이 시작 9일 만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카카오는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진행한 ‘톡 안의 태극기 챌린지’가 20만 건 참여를 돌파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용자가 행동 미션에 참여할 때마다 카카오가 건당 815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조성된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쉽고 재미있는 참여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취지가 이용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카카오톡 프로필을 춘식이 태극기 스티커로 꾸미는 미션과 카카오맵에서 독립운동 관련 장소를 찾는 미션이 각각 8만 건 이상의 참여를 기록하며 인기를 견인했다. 이는 자사 플랫폼의 특성을 활용해 이용자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한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카카오는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목표를 25만 건으로 상향 조정하고 기부 규모도 확대했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된 기부 굿즈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춘식이 기부 배지와 무궁화 비누 등은 조기 완판됐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쓰인다. 이용자들의 직접 기부도 이어져 1만 명 이상이 참여해 약 2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챌린지 목표인 25만 건 달성이 임박했지만 이후에도 미션에 참여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