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홍콩=신화통신) 홍콩 금융시장의 개혁 조치로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존 리(李家超)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행정장관은 지난해 9월 23일부터 홍콩거래소가 '악천후'에서도 증권시장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거래를 지속해 홍콩 금융시장의 중요 개혁을 이행했다며 이를 통해 홍콩 시장의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고 21일 밝혔다.
존 리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특구 정부가 최근 수년간 일련의 상장 제도 개혁을 시행한 결과 올해 신주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총 52건의 기업공개(IPO)가 이루어졌다. 총 공모금액은 1천240억 홍콩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0% 급증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항셍지수는 올 들어 누적 25.3% 상승했다.
존 리 장관은 향후 특구 정부가 상장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한층 더 높여 상장지로서 홍콩의 매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더 많은 유수 기업이 홍콩에서 상장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시정 보고서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번 시정 보고서의 정책과 목표는 정부∙기업∙전문가∙민간의 지혜를 모아 홍콩의 빠른 발전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