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철도 프로젝트 건설이 올 들어 새로운 진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철도 고정자산 투자액은 3천559억 위안(약 68조3천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누적 301㎞의 신규 노선이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화 철도 인프라 체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철로 관계자는 철도 건설 투자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에 대해 올 들어 철도 부문이 철도 건설 투자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해 자원과 역량을 통합하고 철도 계획 건설을 착실히 추진한 결과라고 짚었다.
최근 여러 신규 노선과 신설 역이 개통 및 운영을 시작했다. 신설된 충칭(重慶)~샤먼(廈門) 고속철도 충칭 동역~첸장(黔江) 구간이 개통돼 운영에 들어가는 등 많은 프로젝트가 완공되면서 핵심 철도의 허브 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건설 중인 프로젝트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쓰촨(四川)성에서는 중철(中鐵)19국이 건설한 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중선(中線) 고속철도의 쑤이닝(遂寧)~네이장(內江)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특대교가 전 구간의 첫 번째 복선 박스 거더 설치를 마쳤다. 구이저우(貴州)성, 광둥(廣東)성에서도 특대교 건설이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