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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25' 폐막, 4개국 연합 'Blue Water' 팀 우승…국경 없는 협력 과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7-11 14:48:57

韓 최대 규모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

10일 코드게이트 2025 본선 대회 현장사진선재관 기자
10일 코드게이트 2025 본선 대회 현장[사진=선재관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시대의 복잡다단한 사이버 위협에 대한 해법은 ‘국경 없는 협력’에 있다는 것을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들이 증명했다. 

이틀간 서울 코엑스를 뜨겁게 달군 세계 3대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5’가 11일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인도·캐나다·중국 등 4개국 출신 해커들로 구성된 다국적 연합팀 ‘Blue Water’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코드게이트의 핵심 화두는 단연 AI였다. ‘AGI(범용인공지능)와 사이버보안, 미래를 지키다’라는 주제 아래 생성형 AI가 고도화된 공격 도구인 동시에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을 정면으로 다뤘다. 

66개국 2778명이 참여한 치열한 온라인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0개팀은 24시간 동안 AI 기반의 고난도 문제를 풀며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였다. 그 결과 ‘Blue Water’ 팀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의 영예를 안았고 만 19세 미만이 겨루는 주니어부에서는 박진우 군이 우승하며 차세대 보안 리더의 탄생을 알렸다.

 
11일 쟝마오 중국 화웨이 본사 사이버보안 신뢰 구축 총괄부사장이 코드게이트 2025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선재관 기자
11일 쟝마오 중국 화웨이 본사 사이버보안 신뢰 구축 총괄(부사장)이 '코드게이트 2025'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선재관 기자]

대회와 함께 열린 보안 컨퍼런스 역시 AI 시대의 안보 전략을 모색하는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었다. 기조연설에 나선 중국 화웨이의 쟝마오(Zhangmiao) 사이버보안 총괄은 AI 리스크를 통제하며 보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또한 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의 ‘더 이상 중국은 한국을 추격하지 않는다’는 도발적 주제의 발표와 북한의 AI 악용 사례 분석, 지능형 로봇 및 반도체 보안 등 기술과 지정학을 넘나드는 통찰력 있는 세션들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해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미국 ‘블랙햇’의 최고급 트레이닝 세션을 초빙해 국내 보안 전문가들의 기술적 갈증을 해소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구직 지원 프로그램인 ‘정보보호 루키 밋업 데이’를 연계해 인재 발굴과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했다. 이는 코드게이트가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교육과 네트워킹, 채용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 것”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이 디지털 시대의 방패이자 더 나은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I가 일상화된 시대, 사이버 안보의 최전선에서 국경을 초월한 집단지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 행사였다.

 
11일 열린 코드게이트 2025가 성황리 종료되었다 사진은 코드게이트 주최 주요인사들과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선재관 기자
11일 열린 코드게이트 2025가 성황리 종료되었다. 사진은 코드게이트 주최 주요인사들과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선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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