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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냄새나는 폐기물을 전력으로?...中 차세대 에너지원 '바이오매스'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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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냄새나는 폐기물을 전력으로?...中 차세대 에너지원 '바이오매스'에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何磊静,李宝杰,岳媛媛一读,杨世尧
2025-06-29 12:01:37
지난해 9월 11일 '2024 중국(타이위안·太原)국제에너지산업박람회' 현장에 전시된 메탄올 엔진. (사진/신화통신)

(중국 난징=신화통신)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의 한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는 연간 약 30만t(톤)의 밀, 옥수수, 볏짚 등 농업 잔류물을 처리해 2억2천만㎾h(킬로와트시)가 넘는 전력을 생산한다.

장윈페이(張雲飛)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쉬저우전력공급회사 배치센터 주임은 "이는 매년 9만t가량의 석탄을 절약하고 약 2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농업·임업 폐기물, 가축 분뇨, 유기 쓰레기 등 폐기물을 자원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중국에선 이를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쉬저우는 총 설비용량 335.6㎿(메가와트)의 대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17곳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발전량은 20억㎾h에 육박한다.

중국은 세계에서 바이오매스가 풍부한 국가 중 하나다. 중국산업발전촉진회 바이오매스산업분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35억t의 바이오매스 자원이 발생하지만 활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허베이(河北)성 차오페이뎬(曹妃甸)구 제8농장 볏짚회수기업 직원이 볏짚더미를 쌓고 있는 모습을 지난 1월 7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이에 중국은 올 1월 최초의 에너지법을 발효하고 각지에 여건에 맞는 바이오매스 개발 및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바이오매스를 그린 메탄올로 전환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30만t의 녹색 연료 공급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안후이(安徽)성 기업은 바이오가스 액화 및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추진해 버려지는 짚, 축산 폐기물을 메탄으로 전환하고 이를 정제해 액화 바이오가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의 한 순환경제산업단지에서는 첨단 시설을 이용해 매일 약 50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단지 내 한 환경보호 기업의 황위안천(黃元宸) 사장은 "음식물쓰레기의 약 90%는 바이오가스로 재활용돼 도시가스망에 공급되거나 조경용 영양토로 이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나뭇가지와 낙엽도 재활용해 화력발전소용 바이오매스 연료봉으로 가공할 수 있다. 회사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녹색 폐기물량은 100t으로 연료봉 생산으로 연간 최대 900만 위안(약 17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2025 중국 바이오매스 에너지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바이오매스 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4천599만㎾(킬로와트), 발전량은 2천83억㎾h를 기록했다. 바이오가스 생산량은 약 5억㎥로 집계됐다.

양쉬둥(楊旭東) 칭화(清華)대학 교수는 바이오매스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저장과 운송이 용이해 다른 상업용 연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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