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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순도 가스 정제·활주로 조명...中 다롄 강소기업, 독보적인 기술로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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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고순도 가스 정제·활주로 조명...中 다롄 강소기업, 독보적인 기술로 틈새시장 공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郭翔
2025-06-25 10:17:56

(중국 다롄=신화통신) 다롄(大連)의 강소기업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순도 가스 정제 설비는 질소, 수소, 산소 등 공업 가스를 순도 99.999999%(9N)로 정제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순도 가스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여러 핵심 공정에 활용된다. 다롄 화방(華邦)화학회사의 지난해 생산액은 5억1천만 위안(약 974억원)으로 회사의 주요 경제적 성과 지표들이 30% 넘게 올랐다.

다롄 화방(華邦)화학회사 연구진이 매개변수를 테스트 중이다. (취재원 제공)

화방화학을 비롯한 다수의 다롄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이 시장의 틈새를 겨냥해 야심 차게 내놓은 독보적인 기술은 전통 공업기지 산업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었다.

다롄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위치한 다롄 쭝이(宗益)과학기술의 R&D센터. 엔지니어들이 차세대 공항의 보조 설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비행장 조명 시설 확장 문제, 높은 이전 비용, 공간 제약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컨테이너식 모듈화 설계를 통해 전력 공급, 전압 조정, 소방 등 고정형 시스템을 탄력적인 조합, 신속 배치가 가능한 이동형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장다리(張大力) 다롄 쭝이과학기술 회장은 자사 제품이 이미 중국 국내 200여 개 민간 공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100여 개 국가(지역)로 수출됐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총 17개의 발명 특허와 실용신안 10개, 소프트웨어 저작권 34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다롄이공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및 연구기관과 장기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롄 쭝이(宗益)과학기술의 엔지니어가 새로운 설비를 개발 중이다. (취재원 제공)

기술 혁신의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R&D 투자가 필수다. 올해 다롄 화방화학은 R&D에 5천만 위안(95억원)을 투자했다.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다롄 화방화학 관계자는 "자금은 신형 정제 설비 R&D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것이며 관련 소형 장비 개발을 동시 진행해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적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다롄은 정책적 지원 강화, 서비스 체계 개선, 모범 사례 강화, 발전 환경 최적화 등 조치를 취해 현지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이 전정특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다롄에서는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14개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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