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LG생활건강이 LG전자의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 프라엘’ 브랜드를 양수하면서 뷰티테크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디바이스 전용 화장품을 접목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23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새로운 홈뷰티 디바이스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선보였다.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는 길이 9.5cm, 무게 47g로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10만원대의 가격으로 뷰티 디바이스를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에 전류를 활용해서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피부에 침투시키는 ‘갈바닉(galvanic)’ 기술을 도입했다. 미세 출력량인 250마이크로 암페어(μA)를 적용, 콜라겐 생성을 돕는 630나노미터(nm) 파장의 LED를 탑재했다.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와 함께 디바이스 전용 화장품 ‘글래스라이크’ 스킨케어 3종도 선보였다. 비타민C, 바쿠치올 등 핵심 성분을 음과 양 전하를 띈 이온으로 만들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프라엘 제품 개발과 출시, 마케팅 활동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와의 양수 계약에 따라 LG 프라엘의 상표권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이 LG생활건강으로 이관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디바이스-인공지능(AI)’로 이어지는 뷰티 인텔리전스 스킨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뷰티테크 사업을 본격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자사의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뷰티 디바이스에 접목해서 진일보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