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타나=신화통신) '중국-중앙아시아 협력발전 포럼 및 제3회 실크로드 국제 커뮤니케이션 포럼'이 2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온 약 240명의 언론, 싱크탱크, 문화·기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실크로드 협력 심화 등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카자흐스탄 대통령 보좌관은 개막식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푸화(傅華) 신화통신사 사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신화통신사가 중앙아시아 국가의 언론 및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함께 미디어 교류를 확대하고 ▷뉴스 보도 ▷기술 구축 ▷인적 왕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현실 상황 및 발전 수요를 바탕으로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력 연구를 전개하고 현장 조사, 분석·평가, 정보 및 성과 공유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가 있는 실행 가능한 싱크탱크 보고서를 더욱 많이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중국-중앙아시아 협력 발전에 경험과 지혜를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추샤오치(邱小琪) 중국 공공외교협회 부회장은 중국-중앙아시아 협력발전 포럼의 공식 출범은 6개국 언론계, 싱크탱크, 문화계 간 교류·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해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여론 형성 및 지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춘린(韓春霖) 주카자흐스탄 중국 대사는 연설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신'은 6개국이 이웃으로서 목린(睦邻) 우호, 단결 호조(互助)의 확고한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국민들 간의 이해와 친밀감을 촉진하는 중요한 다리이자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 발전을 위한 역량을 모으고 '중국-중앙아시아 정신'을 잘 해석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관계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데 양호한 여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개막식에서는 '중국-중앙아시아 지역 협력 발전센터'가 현판식을 갖고 공식출범했다.
이번 포럼은 신화통신사, 카자흐스탄 대통령 산하 TV·라디오 단체, 산시(陝西)성 당위원회 및 성정부, 중국 화뎬(華電)그룹이 공동 주최했다.
한편 포럼 기간에는 '중국-중앙아시아 정신 발양: 지역 협력의 성취, 기회와 전망'이라는 제목의 싱크탱크 보고서가 중국어, 러시아어, 영어 3개 언어로 전 세계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