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춘=신화통신) 초고해상도 전자종이(E-Paper) 디스플레이, 구역별 조광 제어 스마트 글라스, 실시간으로 풍향∙풍속을 측정하는 라이다(LiDAR) 센서...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열린 '2025 창춘 국제옵티컬박람회∙라이트(Light)국제회의'에서 옵티컬 분야의 다양한 프런티어 과학기술 혁신 성과가 소개됐다.
"자사가 새로 생산한 이산화탄소 레이저입니다. 펄스 반응시간이 2μs(마이크로세컨드∙100만분의 1초) 미만으로 기존 제품보다 수십 배 빠릅니다. 정밀 가공에 적합하죠." 웨이정정(魏政正) 산시(山西) 다웨이(大威)레이저과학기술회사의 판매매니저는 "각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레이저는 제조업의 중요한 툴"이라고 설명했다.
징둥팡(京東方·BOE) 전시부스에선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세계 명화'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는 ▷반도체와 첨단제조 ▷위성 응용과 저고도 경제 ▷옵티컬 소재와 디스플레이 ▷옵티컬 센서와 측량기기 ▷레이저 기술과 응용 ▷자동차 전자 등 6대 옵티컬 정보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15개 전시구역으로 나눠 관련 혁신 성과를 집중 전시했다.
쑤리창(蘇立强) 지린 헝후이(珩輝)광전과학기술회사 생산부 책임자는 레이저 풍향∙풍속 측정 레이다를 가리키며 "저고도 비행기가 적정한 풍향∙풍속에서 안전하게 비행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함께 열린 '라이트 국제회의'에는 세계 26개국에서 온 800여 명의 전문가와 학자가 참석해 172개 학술 보고, 7회 영어 포럼 등 다양한 학술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창춘이공대학의 이미지 센서 칩∙영상 분광 센서 칩, 중국과학원 광전기술연구소의 특수 자외선노광기, 중국과학원 창춘광학정밀기계물리연구소의 중파적외선(MWIR) 카메라 등 다수 대학과 연구원(소)이 옵티컬 과학연구의 최신 성과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