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시 최초의 양로 과학기술 산업단지(이하 양로 산업단지)가 지난 10일 상하이시 민항(閔行)구에 문을 열었다. 총면적 약 1.3㎢의 양로 산업단지는 혁신 연구개발(R&D) 구역과 산업 수용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이미 40여 개의 양로 과학기술 혁신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양로 산업단지는 공공 R&D 서비스 플랫폼, 인큐베이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상하이 교통대학, 화둥(華東)사범대학, 푸단(復旦)대학 등 고등교육기관과 공동으로 과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기술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샤오미, 텐센트 등의 지원을 받아 점차 '산학연용(產學研用, 산업·대학·연구·응용)' 융합형 혁신 생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향후 양로 산업단지는 양로 과학기술의 핵심 기술 개발에 방점을 두고 산업 협동 혁신 플랫폼과 성과 이전·전환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문화·시장화·국제화의 국가급 실버경제 산업단지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도시이자 고령화 정도가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60세 이상 상하이 호적 노인 인구는 577만6천200명으로 전체의 37.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