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올여름 스포츠가 산시(山西)성 문화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산시성 린펀(臨汾)시에서 개막한 '2025년 아시안컵 클레이 사격 대회'에서 오는 12일까지 아시아 15개 국가(지역)에서 온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산시성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국제 사격 대회다. 개최지인 린펀시는 ▷풍부한 스포츠 역사 자원 ▷독특한 관광 자원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스포츠 요소를 도시 발전에 융합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린펀의 공항과 기차역을 나서면 린펀 취워(曲沃)에서 출토된 서주(西周)시대 진후조존(晉侯鳥尊)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대회 마스코트 '쭌바오(尊寶)'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장 밖 지역 특색 면 요리 가판대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고 택시 기사는 린펀이 '사격 챔피언의 고향'이라는 점을 관광객에게 열정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편 9~15일 '2025 중국 테니스 투어 타이위안(太原) 오픈 대회'가 타이위안시에서 열린다. 타이위안시는 이번 대회 기간 타이위안의 역사와 현대 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 참가 선수들과 심판진에게 진츠(晉祠) 박물관 등 5A급 관광지를 포함한 다양한 타이위안의 문화관광 명소를 무료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타이위안시는 "브랜드 스포츠 대회를 잘 개최해 대회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 아래 여러 브랜드 대회를 유치하고 스포츠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장창칭(張長靑) 타이위안시 체육국 부국장은 '테니스 오픈 대회' 개최를 계기로 타이위안의 특색 스포츠 브랜드 대회를 한층 더 다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