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소비 진작 정책이 꾸준한 효과를 발휘함에 따라 5월 중국 승용차 부문의 소매 판매량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9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93만 대를 상회했다.
지난해 중국은 소비 진작을 위해 자동차, 가전제품, 인테리어 소품 등 구매 시 보조금을 제공하는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을 실시했다. 해당 정책의 적용 대상은 올 들어 더욱 확대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1~5월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881만 대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다. 그중 이구환신 혜택이 적용된 신차 판매량은 412만 대에 달했다.
한편 중국이 지난달 생산한 신에너지차는 약 117만 대, 소매 판매량은 102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와 28.2%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