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소송전을 예고했다.
이날 저녁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을 투입한 것을 두고 "불법적이고 부도덕하다"고 표현하며 캘리포니아주는 트럼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가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가 해결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해결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 나쁜 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시위대에게 '평화 유지'를 촉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구실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 집행 요원을 공격하거나 재산 피해를 입힌 자는 체포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