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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혁신 기업 모여라" 中 국가 하이테크산업개발구, 신흥산업 메카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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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투데이 포커스] "혁신 기업 모여라" 中 국가 하이테크산업개발구, 신흥산업 메카로 발돋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郭倩,方喆,陈雨禾
2025-06-09 15:51:25
지난 3월 21일 쑤저우(蘇州) 공업단지에 위치한 한 의료테크회사에서 전자현미경으로 인공 심장 판막을 만드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 하이테크산업개발구(이하 국가 개발구)가 신흥산업의 빠른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의 잠정 추산에 따르면 올 1분기 국가 개발구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1조7천억 위안(약 323조원)을 기록했다.

◇178개 국가 개발구, 신기술∙신제품으로 산업 돌파구 마련

전신에 약 30개의 자유도(DOF·degree of freedom)를 갖추고 있어 킥보드와 밸런스 바이크를 탈 수 있는 즈위안(智元)로봇 링시(靈犀)X2, 자체 개발한 체화지능 파운데이션 모델에 기반해 쓰레기를 정확하게 분류하는 법을 '학습한' 즈위안 징링(精靈) G1 로봇...상하이 장장(張江)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상하이 즈위안신촹(新創)기술회사엔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이 집중 전시돼 있다.

주제(朱潔) 부총재는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혁신으로 로봇이 '대뇌'를 갖추게 됐다"며 "기술적 돌파를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부품 산업사슬의 역량 제고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본체+AI'의 풀스택 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링시X2 로봇의 대규모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178개의 국가 개발구를 기반으로 산업 과학기술 혁신에서 지속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국가 개발구에는 국가 제조업 혁신센터의 70%, 전국 중점실험실의 80%가 자리하고 있다. 국가 개발구 내 기업의 연구개발(R&D) 경비 투자와 보유 발명 특허 수 모두 중국 전체의 약 50%를 차지한다.

◇신흥산업의 빠른 발전 견인

국가 개발구의 하이테크 산업 발전은 새로운 진전을 거두고 있다. 중관춘(中關村)의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은 이미 1조 위안(190조원)급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했으며 상하이 장장의 집적회로(IC) 산업,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둥후(東湖)의 광전자 정보 산업은 각각 전국의 20%,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양자 정보,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인터넷 등 미래 산업도 발전 우위를 어느 정도 다졌다.

공업용 검사 장비 분야에 주력해 온 쑤저우(蘇州) 화싱위안촹(華興源創) 테크회사. 회사의 여러 핵심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업계 상위 3위 안에 든다.

셰훙빙(謝紅兵) 부사장은 "자사의 검사 기술엔 전기∙광학∙음향∙열 등 다학제 융합이 이뤄졌다"며 "여러 장비가 국제 선진 수준에 도달해 국내 기술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발구 내 기업들이 신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생생한 사례입니다." 인쥔(殷俊) 쑤저우 공업단지 과학혁신위원회 부주임은 지난해 공업단지 3대 신흥산업의 총생산액은 4천500억 위안(85조5천억원)에 육박했다고 소개했다. 향후 신흥산업의 새로운 3개년 행동 계획을 추진해 ▷바이오 및 대건강(大健康) ▷나노기술 응용 및 신소재 ▷AI 및 디지털 경제 ▷신에너지 및 녹색 등 신흥산업의 규모와 수준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4월 29일 상하이 쉬후이(徐匯)구에 위치한 '모쑤(模速)공간'에 전시된 인공지능(AI) 제품. (사진/신화통신)

◇전문화된 서비스, 정밀한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 끌어올려

장장 하이테크산업개발구 쉬후이(徐匯)단지의 '모쑤(模速)공간' 파운데이션 모델 혁신 생태 커뮤니티에 들어서면 과학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개소 1년여 만에 이곳에는 100여 개의 업∙다운스트림 기업이 입주했다.

또한 컴퓨팅 파워, 데이터, 모델, 애플리케이션의 완전한 생태사슬을 구축한 모쑤 공간 덕분에 약 400개의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이 쉬후이(徐匯)구로 모여들었다.

국가 개발구는 전문화된 서비스, 정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기업의 혁신 역량과 종합 경쟁력을 현저히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하이테크 기업의 33%,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의 46% 및 유니콘 기업의 67%가 국가 개발구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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