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올 단오절 연휴 기간 베이징을 찾은 여행객 수가 821만1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2일 베이징시 문화여유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베이징시의 관광 소비액은 총 107억7천만 위안(약 2조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확대됐다.
베이징시는 단오절 연휴 기간 1천700여 회의 문화관광 행사를 마련했다. 용선 카니발, 무형문화유산 장터, 한푸(漢服) 체험 등 전통문화와 현대 생활 방식이 융합된 민속문화 행사가 많은 시민과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 단오절 연휴는 6월 1일 국제아동절과 겹쳐 가족 여행, 견학 여행이 주를 이뤘다.
공연 시장을 보면 올 단오절 연휴 기간 베이징에서 열린 상업성 공연은 316개 무대, 공연 횟수는 1천119회로 집계됐다. 관중 수는 45만8천 명, 박스오피스는 1억 4천만 위안(267억원)에 달했다. 공연 횟수, 관중 수, 박스오피스 수익은 각각 32%, 75%, 130% 증가했다. 그중 대형 공연의 소비 진작 효과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베이징에서 열린 대형 공연 횟수는 11회, 관중은 25만 명, 박스오피스는 1억 위안(191억원)을 기록했다.
입국 관광 열기도 뜨거웠다. 단오절 연휴 기간 베이징시를 찾은 입국 관광객 수는 6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늘었다. 입국 관광 소비액은 41.1% 급증한 7억2천만 위안(1천375억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