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MSI 대표 선발전 7일 개막… DK·KT, 5위 결정전 이어 1R 격돌

[이코노믹데일리] 오는 6월 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LCK 대표 두 팀을 가리는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이 오는 7일 막을 올린다. 정규 시즌을 마친 여섯 팀이 단 두 장의 MSI행 티켓을 놓고 2주간의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팬들의 이목을 끄는 대결은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의 연전이다. 두 팀은 4일 정규 시즌 5위 자리를 놓고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른 데 이어 7일 LCK MSI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 

정규 시즌 9주 차까지 10승 8패, 세트 득실 +2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은 4일 3전 2선승제 승부로 5위와 6위를 가린다. 이 결과에 따라 승리 팀은 레전드 그룹, 패배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편성돼 남은 정규 시즌을 치르게 된다. 

이어진 7일 대표 선발전 1라운드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MSI 진출이 좌절된다. 양 팀의 2025 LCK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며 최근 2라운드에서 7승 2패를 기록한 kt 롤스터의 기세가 매섭다.

LCK MSI 대표 선발전은 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의 1라운드 경기로 시작된다. 7일 승리 팀은 8일 정규 시즌 4위 농심 레드포스와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정규 시즌 1위 젠지와 2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 1번 시드를 놓고 13일 격돌한다. 이 경기 패배 팀은 14일 4라운드 승자와 15일 최종전을 통해 2번 시드 확보에 도전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의 경기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 우승으로 LCK는 MSI 출전 두 팀 모두 브래킷 스테이지 직행이라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번 대표 선발전은 25.11 패치로 진행된다. 정규 시즌 중반 25.9 패치로 변경된 공허 유충과 '고통의 아타칸'의 영향력이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고통의 아타칸'은 등장 이후 해당 오브젝트를 차지한 팀의 승률이 약 80%에 달해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새로운 패치에 대한 팀들의 적응력이 승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DRX의 바텀 라이너 ‘레이지필’ 쩐바오민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POM(Player of the Match) 수상과 함께 해당 주차 '골드킹'을 동시에 차지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LCK는 우리은행과 함께 매주 평균 골드 획득량이 가장 높은 선수를 골드킹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연간 최다 수상자에게는 LCK 어워드에서 골드바를 시상한다.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