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중국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구이저우(貴州)성이 단순한 관광 목적지에서 벗어나 장기 체류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원한 도시'로 이름난 류판수이(六盤水)시는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인 입하(立夏) 5월 5일부터 국경절 연휴 기간이 끝나는 10월 8일까지 경기 관람, 문화, 장기 체류 등 3개 부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샹핑(香萍) 류판수이 부시장은 마라톤 대회, 뤄궈(烙鍋) 박람회, 민생 안전 소비, 중의 및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체험 등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피서의 도시' 구이양(貴陽)시도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상의 향기, 릴렉스, 젊음의 활기, 새로운 놀이 등을 키워드로 구이양에서 즐기는 시원한 여름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룽충(龍叢) 구이양시 부시장은 디지털 노마드 마을, 예술 장기 체류 등 계획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주청(築城)광장, 문창각(文昌閣), 웨란스광(悅然時光) 등 도시 랜드마크에서 국내외 예술인이 참여하는 길거리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춘(王春) 구이저우성 주택도농건설청 청장은 "'장기 체류 여행, 구이저우'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브랜드 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색 체험, 쾌적한 라이프, 주택 전시설명회 등 방식을 통해 관광객을 장기 체류객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과 문화관광,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의료 등 산업 간 심도 있는 융합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