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다롄=신화통신) 중국 다롄(大連)공항을 이용한 일본·한국 국적의 출입경 여객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롄 저우수이쯔(周水子) 출입경변방검문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다롄공항 통상구의 출입경 인원 수는 64만1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했다. 그중 일본·한국 국적의 출입경 인원은 15만9천 명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65.8% 급증했다.
중국의 비자 면제국 범위가 확대되면서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 들어 다롄공항은 한국 서울, 일본 도쿄 등으로 왕복 운행하는 국제 직항 노선 운행을 늘렸다. 무비자 입국 및 240시간 무비자 경유 외국인 여객은 4만6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23.1% 확대됐다.
한국 아시아나항공 다롄사무소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이 현저히 증가했다며 항공편 탑승률도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를 더 큰 기종으로 변경하고 노선 추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롄 저우수이쯔 출입경변방검문소는 무비자 관광객 신속 처리 전문구역을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관련 수속을 심사·처리하고 있다. 또한 승객 흐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크 타임에 경찰 인력을 늘리는 등 승객의 안전하고 원활하며 효율적인 출입경을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