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신화통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2일(현지시간) 미디어 성명을 통해 지난 21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에서 발생한 통학 버스 공격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는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성명에서 안보리 회원국들은 피해 가족, 파키스탄 정부 및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어떤 형식, 어떤 방식으로든 테러리즘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을 거듭 천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 행위의 시행자, 조직자, 후원자, 지지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모든 국가가 국제법 의무와 안보리 결의에 따라 파키스탄 정부와 이번 사건에 대한 협력을 적극 전개하도록 촉구했다.
아울러 성명은 동기가 무엇이든, 언제 어디서 발생하든, 누가 그랬든 테러리즘 행위는 모두 범죄 행위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각국은 '유엔 헌장' 등 국제법 의무에 따라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리즘을 없애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한편 지난 21일, 파키스탄 서남부에 위치한 발루치스탄주 쿠즈다르시 지역에서 한 통학 버스가 폭탄 공격을 받아 아동 3명 등 최소 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