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마카오/홍콩=신화통신) 지난달 홍콩과 마카오 방문객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특구) 통계조사국(DSEC)에 따르면 4월 마카오를 방문한 여행객은 309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당일치기 방문객은 175만 명, 숙박 방문객은 약 134만 명으로 각각 30.1%, 6.9% 늘었다.
그중 중국 본토 출신이 22.4% 확대된 212만 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홍콩과 중국 타이완 출신 방문객은 13.4%, 4.4%씩 늘었다.
외국인 방문객은 10.4% 증가한 23만14명을 기록했다. 인도(50% 증가),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방문객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1~4월 마카오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늘어난 1천295만5천456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은 38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달 본토 이외 지역의 홍콩 방문객은 10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단기∙장기 홍콩 방문객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 1~4월 누적 방문객 수는 10% 늘어난 1천6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본∙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와 호주의 홍콩 방문객은 각각 20% 이상, 30% 이상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