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몇 년간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2027년 말까지 퇴직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는 직원에 자발적인 사직 및 퇴직 연장 계획을 제공할 방침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부 메모를 통해 연준 지도부에 기능을 적절히 통합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법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적정 인력 규모를 보장할 수 있도록 점진적인 방안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지난 2023년 연준은 총 2만3천95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직원 수는 2만4천553명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10% 감원 후 전체 직원은 10년 전 수준인 약 2만2천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이후 연방 적자를 줄이기 위해 연방 기관에 직원 수를 줄이도록 압력을 가했다. 연준은 의회 예산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