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국가급 지식재산권(IPR) 신속보호서비스센터가 건설된다.
센터는 2천 개 이상의 패션산업 기업이 밀집해 있고 1천200억 위안(약 23조1천600억원)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를 갖춘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푸톈(福田)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이 센터는 지역 기업의 디자인 특허 출원 시 신속한 지식재산권 서비스를 제공해 혁신 기술을 적시에 보호하고 경쟁사의 모방이나 침해를 방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CNIPA는 해당 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특허 출원부터 등록까지 처리 기간을 3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디자인 특허는 출원부터 등록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된다.
디자인은 중국의 핵심 특허 출원 유형으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에만 63만8천 건의 디자인 특허가 승인됐다. 또한 중국은 2024년 국제 디자인 특허 출원 건수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CNIPA는 푸톈 센터가 효율적인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패션 디자인 인재를 유치하길 바란다며 이들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중소 패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재 중국에 설립된 국가급 지식재산권 신속보호서비스센터는 48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