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월요일
맑음 서울 22˚C
맑음 부산 20˚C
맑음 대구 23˚C
맑음 인천 20˚C
맑음 광주 22˚C
맑음 대전 22˚C
맑음 울산 23˚C
맑음 강릉 22˚C
구름 제주 24˚C
신화통신

[사회] 中 산둥, 채소 산업벨트 육성으로 지역 소득 증대 모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刘铮
2025-05-11 15:32:20

(중국 지난=신화통신)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산둥(山東)성이 채소 생산·판매 성수기를 맞았다. 

최근 수년간 산둥성은 특색 있는 채소 산업벨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린이(臨沂)시 란링(蘭陵)현, 허쩌(菏澤)시 차오(曹)현 등 산지는 '특색 재배+전체 산업사슬' 등의 융합 발전 모델을 통해 채소 산업의 품질 향상 및 효율 증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벽 4시, 린이시 란링현 샹청(向城)진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농민 셰핑청(謝平成)이 헤드램프를 착용한 채 오이를 수확하고 있다.

 셰핑청(謝平成)이 채소 비닐하우스에서 전동 손수레를 끌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셰핑청은 현지의 유명 '토박이 전문가'로서 여러 해 동안 오이 재배 기술을 연구해 짚과 대두박 등으로 생물비료를 만들었다. 

셰핑청은 "이렇게 재배된 오이는 품질이 훨씬 좋아 한 근에 0.3위안(약 58원)에서 0.5위안(97원)을 더 받을 수 있으며 생산 원가는 오히려 3분의 1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셰핑청의 비닐하우스에 들어가면 전동 손수레가 밭고랑 사이를 다니고 전자제어 장비가 실시간으로 온습도를 모니터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란링현 전력공급회사 직원은 전력 부서가 '장바구니'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 관련 기업, 생산 기지 및 가족 농장과 적극 연계하고 있으며 자동화 제어시스템 및 전기회로 설비의 정기적 관리를 통해 채소 산업에 신뢰할 수 있는 전력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모습은 란링현 여러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란링현 농업농촌국 책임자는 란링현의 전체 채소 재배 면적은 8만㏊, 연간 생산량이 500만t(톤)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그밖에 매년 50만 명의 현지인들이 외지에서 채소 재배 및 판매 산업에 종사하는 등 란링 채소는 '전국 재배∙구매∙판매'를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란링현에서 300여㎞ 떨어진 산둥성 허쩌시 차오현 사오좡(邵莊)진에는 드넓은 청경채 비닐하우스가 햇빛 아래 반짝이고 있다. 이 마을은 현재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장바구니' 생산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매일 3천t이 넘는 신선한 채소가 이곳에서 베이징, 상하이, 선전(深圳) 등지로 배송됩니다." 왕전(王震) 사오좡진 당위원회 부서기는 사오좡진이 청경채 산업 발전을 통해 육묘, 재배에서 가공, 콜드체인 운송, 판매에 이르는 완전한 산업사슬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산둥(山東) 루이칭(瑞青)농업발전회사의 청경채 가공 작업장에서 직원들이 청경채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산둥 루이칭(瑞青)농업발전회사의 청경채 가공 작업장에서 직원들이 갓 수확한 청경채를 손질하고 있다. 손질된 신선한 청경채는 바로 예냉시설로 옮겨져 신선도 유지 처리를 거친다.

콜드체인 물류 발전은 현지 채소 산업에 날개를 달아주었으며 산업사슬의 확장은 현지 고용을 이끌었다. 왕 부서기는 "현재 사오좡진의 청경채 재배 면적은 약 4천333㏊, 연간 생산액은 30억 위안(5천790억원)으로 4만5천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산둥성 허쩌(菏澤)시 차오(曹)현 왕위안(旺源)재배전문합작사에서 작업자들이 포장된 청경채를 차에 싣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란링현의 오이 비닐하우스에서 차오현의 청경채 산업사슬에 이르기까지 산둥성 농민들의 소득 증대 경로가 한층 더 확대되고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한화
하나금융그룹
국민카드
미래에셋
대원제약
jw
우리은행_2
메리츠증권
SK하이닉스
DB손해보험
신한금융지주
NH
국민은행
DB그룹
NH투자증
우리은행_1
국민은행
관세청
KB증권
종근당
신한은행
LX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