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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황금연휴 반납한 1160명 현장 지원… 유심 사태 총력 대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5-03 11:33:39

인천공항 인력 3배 증원, 새벽 5시부터 고객 응대

유심보호 가입 1714만 돌파… 출국 전 미교체 고객 책임 약속

일부 대리점에서는 교체용 유심 재고가 없어 예약 접수만 받고 방문객을 돌려보내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헛걸음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SK텔레콤은 가급적 온라인 예약 후 방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사진선재관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대규모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5월 황금연휴 기간(3~6일) 동안 본사 및 주요 계열사 임직원 1160명을 전국 대리점과 공항 등 고객 접점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 김희섭 PR센터장은 3일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해외여행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로밍센터의 경우 평시 대비 3배 수준으로 지원 인력을 늘리고, 새벽 5시부터 업무를 시작해 이른 시간 출국하는 고객들의 유심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 등 주요 공항 로밍센터에 연휴 기간 투입되는 총 인원은 700명으로 하루 평균 120명이 현장에서 근무한다. 전국적으로는 유동 인구가 많거나 민원이 집중되는 2600여 개 매장 중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인력 파견이 이루어졌다. 이번 현장 지원에는 SK텔레콤 본사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관계사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일 밤 9시 기준 누적 가입자는 1714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날 대비 157만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약 205만명은 자동 가입 형태로 추가됐다. 현재까지 유심 실물 교체를 완료한 고객은 92만명이며 교체를 예약한 고객은 740만명에 이른다.

다만 공항 등 일부 현장에서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1시간 이상 대기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공항에서 유심 교체가 지연되거나 완료하지 못한 고객의 경우 출국 이후에도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FDS)을 통해 해외에서의 도용 시도를 차단할 것"이라며 "만약 사후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가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리점의 유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예약 고객 위주로 교체가 진행 중이며 물량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연휴 기간에도 매일 오전 10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고객 안내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임원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며 사태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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