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저우=신화통신) 푸젠(福建)성이 선도기업을 필두로 전체 산업사슬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리튬배터리 신에너지는 푸젠의 신흥 우위 산업 중 하나다. 수년간 전 세계 출하량의 선두를 지켜온 선도기업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푸젠성 산업사슬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닝더시에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배터리 재활용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리튬배터리 신에너지 관련 업∙다운스트림 기업이 80곳 이상에 달한다. 이를 통해 선도기업에서 쓰는 80%의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어 리튬 배터리 산업의 협동 발전을 효과적으로 촉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마트 장비 제조업체인 닝더쓰커치(思客琦)스마트장비회사는 닝더스다이 등 선도기업에 맞춤형 생산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정팅(鄭挺) 사장은 닝더스다이의 견인에 힘입어 자사 매출이 수년간 고성장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에는 생산 능력을 대폭 늘렸다고 전했다.
전통 제조업의 중심 도시인 푸젠성 취안저우(泉州) 진장(晋江)시에서도 첨단 산업 발전의 강력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진장시의 직접회로(IC) 산업단지에 들어서면 현대적인 감각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완비된 산업사슬 클러스터 우위 덕분에 진장시에 둥지를 트는 집적회로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진장시는 50개 이상의 집적회로 관련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총 투자액은 1천억 위안(약 19조5천억원)을 넘는다. 이를 기반으로 집적회로의 설계, 제조, 장비 및 소재, 부품, 최종 응용 등 전체 산업사슬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
현재 푸젠성 전역에는 국가급 전략적 신흥산업 클러스터 4곳과 성(省)급 클러스터 17곳이 조성됐으며 국가 하이테크 기업 수는 1만4천500개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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