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택시회사 디지털화, 스마트 배차·수요예측, 외국인 친화 서비스 확대 등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X Taxi는 일본 전국 100여개 택시회사가 가입된 사단법인으로 고령화 해결과 디지털 전환(DX)을 추진 중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형 택시 플랫폼 운영 방식과 디지털 기술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자 X Taxi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 T 택시’ 비즈니스 모델인 △무인 배차 키오스크 △앱미터기 △자율주행 기술과 택시회사 관리 소프트웨어 등 선진화된 운영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X Taxi는 자율주행 실증 경험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서울자율차'와 디지털트윈 기반 데이터 구축 기술은 큰 주목을 받았다.
키요카와 스스무 X Taxi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과정 중에서도 기존 택시 업계와 상생하며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생태계’ 까지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일본 택시 서비스에도 이러한 운영 모델과 AI 기술 적용 시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X Taxi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택시 서비스 관련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한 이동 데이터와 AI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