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신화통신) 25일 이른 아침(현지시간), 몰타 선적의 크루즈선 '유로파2(EUROPA 2)'호가 톈진(天津)국제크루즈 모항에 천천히 접안했다. 이는 올해 톈진 통상구를 찾은 첫 번째 크루즈선이다.
'유로파2'는 세계 일주 항로를 운항하는 크루즈로 독일∙호주∙오스트리아 등 국가에서 온 460여 명의 승객을 태웠다.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출발해 중국에 입항한 후, 푸젠(福建)성 샤먼(廈門)과 상하이를 차례로 방문했으며 톈진에서는 이틀간 정박할 예정이다.

정박 기간 승객과 승무원들은 배에서 내려 베이징과 톈진을 관광하며 중국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독일 국적의 한 관광객은 "통관 절차가 매우 빨라 고궁과 만리장성을 둘러볼 시간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톈진변방검사소 둥장(東疆)변경검사소는 통상구의 통관 효율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공동 검역 기관, 크루즈사, 부두 회사, 여행사 등과 적극 협력했다. 입경 심사 절차를 최적화하고 모든 심사 통로를 최대한 개방해 외국인 관광객이 신속하게 통관 수속을 밟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와 함께 외국어 전문 인력을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원활한 이동을 도왔다.
둥장변경검사소는 지난해 총 205척(연대수, 이하 동일)의 크루즈선에 대한 출입경(항구) 심사를 진행해 약 5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의 출입경(항구) 인원이 심사를 거쳤다. 그중 외국인 관광객은 1만3천 명에 육박했다.
올해에도 여러 크루즈선이 톈진 크루즈모항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올 1분기 둥장 통상구에 약 40척 이상의 크루즈선이 입출경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