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한=신화통신) 11일 오전 9시경, 자동차 부품, 기계 설비, 생활용품 등을 가득 실은 열차가 기적 소리와 함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양뤄(陽邏)항을 출발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아라산커우(阿拉山口)를 거쳐 독일 함부르크와 뒤스부르크로 향했다. 이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우한)의 두 번째 출발지이자 양뤄항의 첫 번째 운행이다.
이번 중국-유럽 화물열차(우한) 출발역은 양뤄항 철도·수로 복합운송 1기 시범기지에 위치해 있다.
해당 시범기지는 화물 집산, 스마트 창고, 원스톱 서비스, 복합 운송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후베이 집화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양뤄항의 집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중국-유럽 화물열차(우한)는 총 5천72편이 운행됐으며 창장(長江) 중류의 고품질 대외 개방과 아시아-유럽 무역 교류를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