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홍콩=신화통신)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중국 홍콩이 많은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떠올랐다.
4일 로산나 로(羅淑佩)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문화체육관광국 국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홍콩을 찾은 관광객은 125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육박했다. 그중 본토에서 온 입경 관광객은 106만 명 이상, 본토 이외의 입경 관광객은 18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본토에서 온 단체 관광객도 2천 팀을 상회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단체 관광객 440여 팀이 홍콩을 방문해 하루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호텔 투숙률도 90%에 달했다.

홍콩여유발전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본토 이외의 관광객 수가 지난해 춘절 연휴 대비 17% 증가했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올해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된다. 로 국장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을 찾은 관광객 수가 474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그중 본토 관광객은 약 373만 명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4%, 25%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홍콩 방문 관광객과 본토 입경 관광객 수의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