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열대성 사이클론의 급격한 강화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방법을 개발했다. 글로벌 재난 대비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대성 사이클론의 급격한 강화는 짧은 기간 안에 열대 폭풍우의 강도가 매우 빠르게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측 불가능하고 파괴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예측하기 가장 어려운 기상 현상 중 하나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위성·대기·해양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북서 태평양의 열대성 사이클론 기간 데이터를 테스트한 결과, 해당 모델의 정확도는 92.3%에 달했으며, 오보율은 8.9%로 감소했다. 기존 기술과 비교하면 정확도는 약 12% 높아졌으며 오보율은 4배 줄었다. 기상 예측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해당 연구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