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지난해 상하이의 경제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하이의 지역총생산(GRDP)은 약 5% 증가하고 경제 규모는 5조 위안(약 99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년간 상하이의 경제·사회는 전반적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으며 경제 운영 상황도 회복세를 보였다.
집적회로·바이오의약·인공지능(AI) 3대 선도 산업의 규모가 1조8천억 위안(356조4천억원)에 달했다.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4조2천700억 위안(845조4천600억원)으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8만8천 위안(1천742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도시 신규 취업자 수는 62만2천 명, 건설 및 조달된 보장성 임대주택은 7만2천 채(방)로 조사됐다.
정부 업무 보고서에 따르면 1년간 상하이는 국제 경제, 금융, 무역, 항운, 과학기술 혁신 등 '5개 중심'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도시의 핵심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신질 생산력 발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저고도 경제 ▷대형 항공기 ▷신형 에너지 저장 ▷신소재 ▷초고화질(UHD) ▷원자력 등 산업 지원 정책을 도입 및 시행하고 미래 산업 시험장 28개를 구축했다.
이 밖에 상하이는 다양한 금융기관을 유치해 인가 금융기관의 수가 1천782개로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상하이 지역센터 역시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더불어 상하이는 전국 최초로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협력 선행구를 심층적으로 건설하고 디지털 신원 및 전자 인증과 관련한 크로스보더 상호 운용 등 시범 사업을 전개했다.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5천150만6천TEU로, 1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기술 계약 체결액은 5천200억7천만 위안(102조9천738억원)으로 7.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