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경제가 지난달 견조한 성장 모멘텀을 보였다.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소비재 보상판매 프로그램, 부동산 지원 정책, 초장기 국채 발행 등 내수 진작과 경기 부양을 위한 증량(增量) 정책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10일 발표한 발행 영수증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부문 중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11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전자통신기기, 우주항공 장비 등 하이테크 제품 제조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테크 서비스 부문 역시 8.4%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설비 및 소비재 대상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에 힘입어 중국 전역 기업의 기계 장비 구매액은 4.5% 확대됐다.
전국적으로 경제 활동이 회복되면서 운송·물류 부문 매출도 7.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