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장은 2일 인민은행이 통화공급량 통계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 보통예금과 비(非)은행결제기관 고객의 지급준비금 등 2가지 유동성 금융도구를 협의통화(M1) 통계에 포함시키고 광의통화(M2) 등 각 단계의 통화공급량과 사회 유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2024 중국금융학회 학술 및 중국금융포럼 연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판 행장은 올 들어 중국 경제 운행이 전반적으로 평온하다며 인민은행은 지원형 통화 정책 입장을 견지하며 수차례 통화 정책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9월 하순 이후 금융 정책 패키지를 내놓으며 올해 경제 발전 예상 목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해 판 행장은 인민은행이 계속해서 지원형 통화 정책 입장과 정책 방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통화 정책도구를 종합적으로 운용해 기업과 주민의 종합 융자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적 통화 정책 도구의 역할을 잘 발휘하고 ▷과학기술 혁신 ▷녹색 금융 ▷소비 금융 등 영역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부동산 시장과 자본 시장의 평온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화 정책 프레임을 적극 개혁하고 금리 정책 집행과 가이드를 강화하고 통화 정책도구 박스를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