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루무치=신화통신) 중국 최초의 국가급 육상 퇴적 셰일오일 시범구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지무싸얼(吉木薩爾) 국가급 육상 퇴적 셰일오일 시범구(이하 지무싸얼 시범구)의 올해 누적 생산량이 100만t(톤)을 돌파했다.
26일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에 따르면 이로써 지무싸얼 시범구는 중국 최초로 연간 생산량이 100만t을 넘어선 국가급 육상 퇴적 셰일오일 시범구가 됐다.
셰일오일은 신흥 석유 및 가스 자원 중 하나다.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석유 매장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셰일오일에 대한 시장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은 셰일오일 채굴 가능 매장량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한 셰일오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장(新疆)의 셰일오일 총 자원량은 30억t을 웃돌아 탐사∙개발 전망이 매우 밝다는 평가다. 그중 준가얼(準噶爾)분지 동부에 위치한 지무싸얼의 셰일오일 자원 추정량은 10억t이 넘는다.
지금까지 중국은 ▷신장(新疆) 지무싸얼 국가급 육상 퇴적 셰일오일 시범구 ▷다칭(大慶)유전 구룽(古龍) 육상 퇴적 셰일오일 국가급 시범구 ▷성리(勝利)지양(濟陽) 셰일오일 국가급 시범구 등 국가급 셰일오일 시범구 세 곳을 설립했다. 지난해 중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은 400만t을 돌파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천이웨이(陳依偉) CNPC 신장(新疆)유전지칭(吉慶)유전작업구역지질연구센터 부주임은 "올 들어 지금까지 신장(新疆)유전과 투하(吐哈)유전이 지무싸얼 시범구에서 셰일오일을 83만1천t, 18만t씩 생산했다"며 "지난 2020년 이후 셰일오일 연간 생산량은 4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CNPC의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지무싸얼 시범구를 성공적으로 완공해 연간 170만t의 셰일오일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