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세 번째로 중국 본토를 방문하며 중국 공급업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26~3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회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를 앞두고 쿡 CEO는 "파트너들과 함께 이곳에서 전시회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파트너 없이는 우리가 하는 일을 할 수 없다"고 25일 말했다.
그는 엑스포 메인 행사장에 자리한 애플의 중국 공급업체 4곳의 공동 전시부스를 방문했다. 해당 업체들은 유연 생산라인, 녹색 기술, 광학 제품과 관련된 부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전 세계 200개 주요 공급업체 중 80% 이상이 중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본토 최대의 애플스토어 오픈을 맞아 지난 3월 상하이를 방문한 쿡 CEO는 중국 시장에 대한 애플의 장기적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
"세계에서 중국보다 더 중요한 공급사슬은 없습니다."
쿡 CEO는 중국 공급사슬 파트너와 장기 협력을 강화하고 녹색·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달 베이징 방문 기간 공급사슬, 연구개발(R&D) 등 분야에서 대(對)중국 투자를 이어가겠다고도 약속했다.
CISCE는 공급 사슬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가급 엑스포다. 전 세계 업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산업·공급사슬 글로벌 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CISCE에는 세계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 참가업체가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그중 미국 기업 비중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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