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 재대출 규모가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에 따르면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 재대출 프로그램 설립 이후 지난 15일까지 인민은행은 기업 및 프로젝트와 약 4천억 위안(약 77조2천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민은행은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농업농촌부, 교통운수부 등 정부 부처와 회의를 열고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 대출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기준 총 1천737개 기업 및 프로젝트와 연계된 약 4천억 위안의 계약을 체결해 창업 초기, 성장 단계에 있는 과학기술형 기업의 첫 대출 및 핵심 분야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투자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4월 인민은행은 과학기술부 및 기타 부서와 손잡고 5천억 위안(96조5천억원) 규모의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 재대출 프로그램을 설립했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대출의 경우 인민은행은 대출 원금의 60%를 금융 기관에 재대출할 수 있다.
회의의 요구에 따라 모든 은행 기관은 정책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대출 심사 및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어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개설하고 개발 및 창업 초기에 있는 과학기술형 기업 및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요구에 더 부합하는 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담보 범위를 확대하며 대출 진행 속도도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