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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극한의 고온 속에서도 끄떡없는 단열층 소재...中, 신소재산업 콘퍼런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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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극한의 고온 속에서도 끄떡없는 단열층 소재...中, 신소재산업 콘퍼런스 열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王菲,王鹏
2024-11-25 14:40:43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제4회 국제 신소재산업 콘퍼런스'가 지난 21~24일 안후이(安徽)성 벙부(蚌埠)시에서 열렸다. 중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신소재, 새로운 과학 기술, 새로운 미래'에 초점을 맞춰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협력과 윈윈의 새 기회를 모색했다.

"신소재 산업은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을 뒷받침하며 중국 나아가 글로벌 미래 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합니다." 장롄멍(張聯盟)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우한(武漢)이공대학 소재학과 수석 교수는 4회 연속 개최된 국제 신소재산업 콘퍼런스의 다양한 첨단 소재 기술과 크로스오버 아이디어 교류를 언급하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8월 27일 중국건축자재그룹 시닝(西寧)탄소섬유 생산기지 전시장에 전시된 탄소섬유 항공 분야 응용 사례. (사진/신화통신)

"과학기술의 진보로 앞으로 더 많은 크로스오버 신소재가 등장하고 우주정보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며 더욱 다양한 다운스트림 산업의 새로운 트랙을 확장할 것입니다."

중스(锺時) 싱제(星捷)우주(베이징)테크회사 설립자는 안후이성이 항공정보산업과 신소재 산업에 좋은 산업생태를 형성해 기업 발전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내년에 벙부시 생산기지에서 공식적으로 생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벙부링쿵(凌空)테크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항공기 부품을 선보였다.

류제(劉傑) 벙부링쿵테크회사 마케팅부장은 "항공기 부품들은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 비행체의 정상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단열층 소재'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회사가 최근 수년간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대학, 과학연구 기관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혁신으로 산업 혁신을 촉진함에 따라 중국 신소재 분야의 신기술∙신모델∙신업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안후이성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안후이성 신소재 산업의 생산액은 3천678억 위안(약 70조9천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안후이(安徽)성 펑위안(豐原)그룹회사가 선보인 바이오 기반 신소재로 만든 제품. (사진/신화통신)

안후이 펑위안(豐原)그룹회사는 바이오 기반 재료 산업의 주축 기업이다. 주로 비곡물 바이오 기반 소재의 핵심 기술에 중점을 두고 과학연구 및 다운스트림 시나리오 확장 및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리핑(陳禮平) 회사 부사장은 "녹색 기술의 세대교체와 업·다운스트림 산업의 협력·혁신으로 바이오 기반 소재는 더 넓은 발전 공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재 산업의 혁신이 중국 장비 제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항공기, 자동차, 고속철도 등 첨단 장비 제조업 발전 역시 소재의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우광후이(吳光輝)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중국상용항공기회사(COMAC) 수석과학자의 말이다.

외부 환경이 날로 심각·복잡해지는 현 상황에서 과학기술 혁신·개방·협력은 신소재 산업의 고품질 발전에 유연성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이번 콘퍼런스의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독일·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연구개발(R&D) 기구를 설립해 신소재 분야의 국제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촉진하고 첨단 소재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펑서우(彭壽)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중국건축자재그룹 수석과학자는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보다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전략적 신흥산업과 미래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중점 분야에서 소재와 관련된 어려움을 해소하고 업·다운스트림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신소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발전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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