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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작지만 강하다" 산업사슬의 모세혈관 中 민간기업, 혁신 원동력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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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작지만 강하다" 산업사슬의 모세혈관 中 민간기업, 혁신 원동력으로 키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王宁,徐思钰
2024-11-15 15:10:59

(중국 톈진=신화통신) 초겨울로 접어들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톈진(天津)시 진차오(金橋)용접재그룹회사(이하 '진차오 용접재') 작업자들의 생산 열기는 조금도 식지 않았다.

강철을 니트웨어에 비유한다면 용접재는 '바늘과 실'이고 용접은 '재봉' 기술이다. 크게는 공정 기계 제조에서 작게는 정밀 기기 생산에 이르기까지 용접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용접재의 품질은 철강재의 '봉합' 완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6월 말 선중(深中·선전~중산)통로가 7년 만에 완공 및 개통됐다. 이 프로젝트는 '다리, 섬, 터널, 수중' 상호 연결을 통합한 세계 최고난도의 해상 클러스터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샤오후이잉(肖輝英) 진차오 용접재 상무 부사장은 "선중통로 건설에 회사가 생산한 플럭스코어 용접 와이어를 사용했다"며 "이는 강주아오(港珠澳)대교에 이어 진차오 용접재가 참여한 또 하나의 슈퍼 프로젝트"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톈진(天津)시 진차오(金橋)용접재그룹회사 근로자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진차오 용접재는 1995년에 설립된 톈진시 민간기업이다. 전기용접봉에서 시작해 자동화 용접 기술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을 점점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샤오 부사장은 진차오 용접재는 중국 최대 종합 용접재 생산업체로서 중국 시장 점유율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진차오 용접재는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해외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생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은 수억 위안(1억 위안=약 194억원)을 투자해 저탄소 스마트 공장을 건설하고 20개의 플렉시블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진차오 용접재는 교량 스팬(경간) 분야의 용접 와이어에 사용된다. (사진/신화통신)

진차오 용접재는 얼마 전 톈진시 산업사슬 혁신 컨소시엄의 대표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됐다. 이는 톈진시 공업정보화국이 만든 기술혁신 조직으로 주로 과학기술 성과를 '실험실'에서 '생산라인'으로의 전환 추진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가오슈청(高秀成) 톈진시 공업정보화국 총경제사는 해당 혁신 컨소시엄이 ▷기업 주도 ▷대학·과학연구원(소) 지원 ▷최종 고객 공동 참여의 협동 혁신모델로 '기술 연구에서 산업 육성'까지의 전 사슬을 아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톈진시는 308개의 과학기술 선도(육성)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중 민간기업이 약 72%를 차지했으며 과학기술 혁신의 주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리옌밍(李延明) 톈진시 발전개혁위원회 민간경제처 책임자는 "앞으로 톈진은 정책 시행을 더욱 강화하고 정책 배당금을 방출해 민간 경영주체의 내생동력과 혁신 활력을 충분히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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