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신화통신)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장닝(江寧)구의 팡산(方山)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태양에너지가 지면의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전환돼 휴게소 운영 및 충전소·배터리 교환소에 공급된다. 남은 전기에너지는 에너지 저장소 및 배터리 교환소에 저장돼 충전 서비스에 제공된다.
난징시교통그룹 교통에너지공정부 관련 책임자인 저우둥롄(週東連)은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난징전력공급회사가 도입을 추진 중인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덕분에 태양광·에너지 저장 등 자원의 합리적 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양광 녹색 전력으로 휴게소 및 충전·배터리 교환 시설에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우쥔(周俊) 난징시 장닝구 전력회사 부사장은 "휴게소 내에 80㎾(킬로와트) 직류 충전대 8대가 설치돼 있는데 연휴 때마다 충전·배터리 교환 서비스 수요가 높아 충전기 풀가동에 따른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력공급 부서는 장쑤종합에너지서비스회사와 협력해 팡산 휴게소에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을 건설해 휴게소의 충전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 상황도 개선했다고 부연했다.
저우 부사장은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이 차량 흐름, 날씨 등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태양광·저장·충전·교환 자원을 적절히 안배해 사용자의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력공급 부서가 태양광 저장 일원화, 집중 충전소, 단지 내 배터리 교환소 등 다양한 마이크로그리드 시나리오 건설을 추진함과 동시에 탄소 흡수원과 녹색전력 인증서 거래 추진을 통해 마이크로그리드 시나리오의 탄소제로 운영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