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구글, 한국에서 2년 연속 AI 연구 성과 공유…'상용화는 글쎄'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5.06.25 수요일
서울 20˚C
흐림 부산 23˚C
흐림 대구 22˚C
안개 인천 19˚C
흐림 광주 20˚C
흐림 대전 21˚C
흐림 울산 21˚C
흐림 강릉 19˚C
흐림 제주 23˚C
IT

구글, 한국에서 2년 연속 AI 연구 성과 공유…'상용화는 글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8-27 17:01:20

메드-제미나이, 인간 의사와 비슷한 성능으로 주목받아

앤드류 김 구글 리서치·기술 및 사회 부문 디렉터가 27일 열린 리서치앳 코리아 현장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앤드류 김 구글 리서치·기술 및 사회 부문 디렉터가 27일 열린 '리서치앳 코리아' 현장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2년 연속으로 한국에서 인공지능(AI) 연구 사례를 공유하는 '리서치앳 코리아' 행사를 개최했다. 2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구글 리서치의 글로벌 임원진과 국내 연구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회 연속으로 이 행사를 개최한 국가라는 점은 구글이 한국을 AI 혁신의 허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은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의료용 AI 시스템 '메드-제미나이'가 주목받았다. 메드-제미나이는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 보고서 작성과 의학 지식 요약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로리 필그림 구글 리서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메드-제미나이가 방사선 영상 보고서 작성에서 인간 의사와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메드-제미나이는 올해 5월 출시된 의료 특화 AI로, 이미 여러 의료 분야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방사선과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인간 의료진이 작성한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72%의 심사자들이 메드-제미나이의 보고서가 더 우수하거나 동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첫 테스트에서 70%대 반응을 얻은 건 고무적"이라며 "이 시스템이 미래 의료산업에서 질병 치료를 현재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메드-제미나이의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메드-제미나이는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 학습과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구글이 내놓은 다른 제미나이 기반 서비스에서도 환각 현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는 AI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외에도 라이자 마틴 구글 리서치 프로덕트 매니저는 연구자들을 위한 데이터 분석 도구 '노트북LM'을 소개했다. 노트북LM은 제미나이 AI를 활용해 연구 자료를 분석하는 도구로, 현재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리지 도프만 구글 리서치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는 뇌 뉴런의 연결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커넥토믹스'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구글이 세포 간 연결을 규명하는 AI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야 쿨리키 구글 리서치 전략·홍보 부사장은 "한국은 AI 기술이 역동적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국가"라며 "리서치앳 코리아를 통해 한국 내 AI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앞으로도 한국에서 AI 연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그룹
2025삼성전자뉴스룸
신한
SK하이닉스
현대
kt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DL이엔씨
KB증권
kb_퇴직금
수협
롯데케미칼
우리은행_2
위메이드
벤포벨
하나금융그룹
삼성증권
KB손해보험
SK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