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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아시아~유럽 연결하는 인적∙물적 통로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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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아시아~유럽 연결하는 인적∙물적 통로 활약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关建武,李奥,宿亮,赵戈,努尔扎提,努尔然,王峰,尹炣,李学军,赵家淞,邹学冕,段敏夫,李军
2024-06-11 20:25:20

(비슈케크/중국 우루무치=신화통신)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프로젝트와 관련한 3국 정부 간 협정 체결식이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해당 철도 건설 추진은 3국 및 중앙아시아, 나아가 더 많은 지역 경제∙사회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열차가 지난 2016년 2월 27일 우즈베키스탄 앙그렌~팝 철도 캄치크터널 입구에 정차해 있다. (사진/신화통신)

◇해양으로 향하는 통로

고대 실크로드의 중요 루트인 중앙아시아는 해양과의 접점이 없어 현지 발전에 지리적 제약이 컸다.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는 신장(新疆) 카스(喀什)에서 출발해 키르기스스탄을 거쳐 우즈베키스탄으로 연결된다. 향후 서아시아∙남아시아로 이어져 3국 상호 연결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타당성 연구를 맡은 중철(中鐵) 제1탐사설계원 전문가팀이 2022년 11월 26일 키르기스스탄 나린주에 위치한 '중국∙키르기스스탄 우의의 우물'(앞)과 기념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철 제1탐사설계원 제공) 

키르기스스탄 전문가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가 개통되면 화물 통관 과정에서 많은 이익이 창출되고 인프라 건설로 일자리가 만들어져 새로운 발전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전문가 역시 해당 철도를 통해 무역액 및 공업 협력 규모가 확대되고 투자 매력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보(楊波) 상하이외국어대학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학원 교수는 중앙아시아 지역이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를 통해 해양 접근성 부족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주요 시장으로 수출되는 중앙아시아 상품의 운송 주기가 단축되고 글로벌 산업사슬∙공급사슬에 잘 융합돼 각국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운송 대동맥 열려

각국 전문가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가 개통되면 주변 국가(지역) 간 상호 연결이 이뤄지고 나아가 서아시아∙중동∙남유럽까지 그 영향권 아래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르단대학의 국제관계 학자인 잘랄 바즈완은 해당 철도가 아프가니스탄 북부 하이라탄 통상구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철도 완공 시 크로스보더 무역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나아가 해외 투자 유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출입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고 아프가니스탄과 중국 간 무역을 촉진해 아프가니스탄이 지역 경제에 잘 융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해 신통로 '중국∙아프가니스탄 고속선'(란저우(蘭州)~아프가니스탄 하이라탄) 도로∙철도 연계운송 국제 화물열차 발차식이 지난해 7월 5일 간쑤(甘肅)성(란저우) 국제육로항에서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쿠웨이트 '알아랍' 신문의 압둘라 알-도사리 편집장은 "이번에 건설될 철도를 통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지역 상품이 신속하게 중동시장에 진입해 운송 시간과 비용을 절약함으로써 공급사슬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대표주자

중앙아시아는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를 가장 먼저 발기한 지역이다. 해외 전문가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프로젝트가 '일대일로' 핵심 교통망의 주요 구성 성분이라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의 시범 효과를 잘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4일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북역 철도 하치장을 출발하고 있는 첫 번째 랑팡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국제 복합운송 화물열차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한 전문가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와 관련한 3국 정부 간 협정 체결은 중앙아시아 국가와 중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이 각국의 근본 이익에 부합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중앙아시아에 새로운 운송 루트를 개통해 줄 뿐만 아니라 '일대일로' 공동건설에 완전히 새로운 발전 회랑을 제공해 준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해당 철도가 개통되면 제2의 유라시아 대륙교 남부 루트가 구축돼 동아시아∙동남아시아를 중앙아시아∙서아시아∙북아프리카∙남유럽과 연결시켜 아시아∙유럽 간 인적 교류와 물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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