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동향] 英 자동차 전문가 "세상은 더 많은 전기차 필요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Zhao Xiuzhi, Larry Neild,Zhang Chenlin,Wang Teng,Cai Yang
2024-05-22 16:46:44

(런던=신화통신) 우커강(吳克剛) 전 주중 영국상공회의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전기차 업계 내 '과잉 생산' 상황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며 "세상은 더 많은 전기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간 생산능력 발전의 불균형은 지역에 따른 경쟁력 차이에서 기인한다면서 이런 생산능력 발전의 불균형을 '과잉 생산'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태국 촌부리주에 위치한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 공장 직원이 지난해 9월 7일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우 전 수석은 서방 국가의 전기차 수요 변동이 정부 보조금 축소, 일부 국가의 내연기관 차량 단계적 퇴출 최종 기한 연장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봤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지난해 9월 휘발유∙경유 신차 판매 금지 일정을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중국 전기차는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세계가 전기차로의 전환 발걸음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자동차 완성차 수출은 491만 대로 전년 대비 57.9% 증가했다. 그중 신에너지차 수출은 77.6% 늘어난 120만3천 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2024 베이징 국제모터쇼' 현장에 몰린 인파. (사진/신화통신)

영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수년간 중국이 전기차 산업 발전에 속도를 내면서 규모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며, 이는 국제 경쟁에 적극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수의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영국에 진출해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을 뿐만 아니라 업계 혁신을 촉진해 소비자와 자동차 업계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왔다고 부연했다.

우 전 수석은 영국 각계가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영국 진출을 환영하고 영∙중 자동차 산업 간 협력이 심화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영국을 비롯해 유럽 지역에서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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