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이슈] 中 시 주석 "美, 중국의 발전 긍정적으로 보길 바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Liu Hua,Yang Yijun,Huang Jingwen
2024-04-26 18:49:39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견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견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미 수교 45주년이 되는 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5년간 중∙미 관계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많은 중요한 시사점을 가져다줬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양국은 라이벌이 아닌 동반자가 되어야 하고 서로 상처를 주지 말고 서로 서로 돕고 서로 성취시켜야 하며 악성 경쟁을 하지 말고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은 추구하고 이견은 남겨둠)하고 말에는 신용이 있고 행동에는 결과가 있어야지 말과 행동이 달라서는 안된다. 내가 제시한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윈윈의 3가지 대원칙은 과거 경험의 총결산이자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지침이다.

현재 100년간 없었던 세계의 변화 구도가 빨라지고 국제 정세가 더욱 혼란스럽게 엉켜있다. 중∙미 양측이 대화를 강화하고 이견을 관리∙통제하며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 인민의 보편적인 소원일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의 공통된 기대이기도 하다. 내가 여러 차례 말했지만 지구는 중∙미 양국의 공동 발전과 각자의 번영을 품을 만큼 충분히 크다. 중국 측은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고 발전하는 미국을 환영한다. 미국 측 역시 중국의 발전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길 바란다. 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돼 '첫 번째 단추'가 잘 끼워졌을 때 중∙미 관계는 비로소 진정으로 안정되고 개선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미래로 나아가는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함께 열었다. 지난 몇 달간 양측 팀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이행하고 각 분야에서 소통을 유지하는데 일련의 긍정적 진전을 거뒀으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고 더 노력해야 할 공간도 여전히 존재한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과 몇 주 전 통화할 당시 정해놓은 사안으로 이번 여정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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