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산둥성 지닝, 고품질 발전으로 '新 성장동력' 모색

(중국 지난=신화통신)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시가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도시 경제 구조의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화학공업은 지닝시의 특색 산업이자 경제의 버팀목 중 하나다. 수년간의 산업 육성 끝에 지닝시의 화학공업은 석탄화학을 특징으로 하는 염화학, 고무 제품 및 화학 신소재 등을 통합한 산업 시스템을 형성했다.

지닝시 쩌우청(鄒城)에 위치한 산둥헝신그룹은 석탄 기반 정밀화공을 주업으로 하는 현대화 기업이다. 헝신은 고급화공, 청정에너지, 신소재 3대 산업 트랙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에탄올 ▷신형탄소재 ▷고순도 수소 등 6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며 광범위한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헝신그룹은 프로젝트 자체의 기술 혁신과 경제적 이익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전체 청정에너지 산업사슬의 배치와 발전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닝시는 오랫동안 석탄산업의 부가가치가 공업의 30%를 차지하고 석탄 세수가 지방 세수의 30%를 차지했다. 또한 전통산업이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지역 경제 발전의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2021년 8월, 지닝시는 도시 발전 전략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때 '석탄이 독점'하던 지닝시는 산업 구조의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를 적극 추진했으며 과학기술 혁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전략적 신흥 산업을 발전시켜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포인트를 만들어 나갔다.

지닝시 정부업무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지닝 '231'(첨단 장비, 첨단 화학, 차세대 정보기술, 신소재, 신에너지, 의약산업) 선진제조업 클러스터 매출은 4천억 위안(약 75조6천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매출은 600억 위안(11조3천400억원)을 넘어 20% 확대됐으며 시 전체의 하이테크 산업 생산액은 9%포인트 늘어 4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을 바탕으로 발전 도모 

지난해 지닝시 항구의 화물 처리량은 7000만t(톤)을 돌파해 산둥성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물동량의 급격한 증가는 운송 시스템의 과학기술 응용에 대한 더 높은 표준과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지닝시 과학기술 부서는 지난해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심층 배치를 통한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했으며 새로운 동력을 육성해 혁신 능력을 향상시켰다.

"기업 육성 분야에서 시 전체의 국가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은 2천 개를 넘어섰으며 증가율은 산둥성 전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 400여 개를 새로 육성해 총 1천800개를 돌파했으며 2년 만에 배로 늘렸습니다." 푸구이푸(付貴福) 지닝시 과학기술국 부국장의 말이다.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기업에 활력

지난해 지닝시는 기업 지원 서비스에 착수해 정부와 기업의 상시적인 커뮤니케이션 메커니즘을 개선하고 9천800여 개에 달하는 각 분야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또한 366억4천만 위안(6조9천249억원) 규모의 기업 융자를 지원하고 기업의 능력평가, 환경평가, 건설허가 등 승인절차와 관련해 총 858건을 처리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기를 진작시켰다는 평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지닝시는 166억6천만 위안(3조1천487억원)의 특별채를 발행했다. 부가가치세 공제 및 환급금은 44억3천만 위안(8천372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 조치는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경제·사회의 효율적인 발전을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차오훙웨이(曹宏偉) 지닝시 행정심사비준서비스국 부국장은 앞으로 지닝시는 경영환경 혁신 향상 행동, 기업지원 행동, 각종 요소 보장 능력 증대 등을 통해 중국 최고 수준을 벤치마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며 격차를 줄이고 시장화∙법치화∙국제화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경제사회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