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로봇이 배송까지?"…LG전자, 클로이 서비스 사업화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4-04-22 10:05:00

카카오모빌리티 '브링'에 LG 클로이 공급

스스로 엘리베이터 탑승부터 물품 배송도

LG, 배송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 가속화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하며 최대 4곳까지 한 번에 물건을 순차 배송할 수 있다 사진은 클로이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모습사진LG전자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하며 최대 4곳까지 한 번에 물건을 순차 배송할 수 있다. 사진은 클로이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모습[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인공지능(AI) 클로이 서브봇'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로봇 배송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부터 대형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다양한 건물 공간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 및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솔루션을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와 연동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가령 고객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건물 내 상점에 커피, 음식 등을 주문하면 직원은 물품을 로봇의 서랍에 넣고 보낸다. 서랍에는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장치가 있다.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하며 최대 4곳까지 한 번에 물건을 배송한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 육성에 나섰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시장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는 오는 2030년 전체 물류 가운데 20%는 로봇에 의해 배송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LG전자는 로봇 공급 뿐 아니라 주문한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까지 유통 단계 전반에 걸친 종합 솔루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로봇 솔루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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