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동향] 베이징, 노후 단지 대상 주택공적금 대출 기한 연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Guo Yujing,Li Xin
2024-04-18 10:36:31
리모델링이 끝난 베이징시 펑타이(豐臺)구의 한 단지를 지난 2022년 11월 10일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 주택공적금관리센터가 노후 단지 리모델링 주택 대상 공적금 대출 기한을 연장하는 것과 관련해 17일 통지를 발표했다. 노후 단지 리모델링 주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노후 단지 주택 구매를 위한 공적금 대출 기한을 연장해 대출자의 주택 구입 및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주택공적금이란 중국 정부가 근로자들의 주택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국가기관이나 국유기업, 지방정부 소유 기업, 사회 단체 등 각 사업체 단위로 운영한다.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 부담하는 장기 주택 적립자금이다.

지금까지는 주택의 남은 사용 연한을 기준으로 베이징 주택공적금 대출 기한을 심사했다. 이에 주택 사용 연한이 길어질수록 신청 가능한 대출 연한은 짧아지고 신청 가능 대출 한도 역시 감소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사용 연한이 30년 이상인 노후 단지 주택의 매물 비중은 약 21%였다. 노후 단지 주택 대출 지원이 미비해 기존 주택 거래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직원 거주지 문제 해결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번 통지에서는 노후 단지 주택을 구매해 에너지 절약 종합 리모델링, 내진∙에너지 절약 리모델링, 환경 개선 리모델링, 위험∙노후 건물 재건축 등 4종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경우 대출 기한이 기존 산정 기준보다 10년 혹은 20년 연장되도록 했다.

베이징시가 노후 단지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800여 개 노후 단지가 상술한 4종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이는 40여만 채의 주택에 해당된다.

관련 정책은 17일부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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