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각지의 올 1분기 지방채 발행액이 1조5천800억 위안(약 293조8천800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신규 특별채는 6천341억2천400만 위안(117조9천470억원)으로 40% 이상을 차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지방채 발행 계획은 1조8천100억 위안(336조 6천600억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신규 특별채, 2023년 국채 추가 발행, 곧 발행될 초장기 특별국채가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재정적 보장을 제공하고 투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강력하게 촉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점 분야의 자금 수요 보장
둥팡진청(東方金誠)의 통계에 따르면 1~2월 누적 신규 특별채로 조달된 자금은 주로 상위 3개 분야에 집중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시정 및 산업단지 인프라 시설 ▷교통 인프라 시설 ▷민생 서비스에 총 2천873억6천300만 위안(53조4천495억원)이 발행됐으며 이는 신규 특별채의 71.27%에 해당한다.
자금 사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류쑤서(劉蘇社)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은 중앙 예산에서 투자 구조를 조정 및 최적화하고 지방정부의 특별채 투자 분야와 자본 사용 범위를 적절히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 주기 전반적인 안정세 유지
"지난해 4분기 국채 발행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신규 특별채 발행 속도가 전반적으로 느려졌습니다. 국채 발행의 영향이 단계적으로 약화됨에 따라 4~5월이 돼야 신규 특별채가 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웨이핑(黃偉平) 싱예(興業)증권 수석 애널리스트의 말이다.
중타이(中泰)증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총 25개 성(省)급 지역과 3개 계획단열시가 4~6월 1조8천95억 위안(336조5천67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그중 신규 채권은 1조873억 위안(202조2천378억원), 재융자 채권은 7천222억 위안(134조3천292억원), 일반채와 특별채는 4천360억 위안(81조960억원), 1조3천735억 위안(255조4천71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반 시설 투자 지원
자금 출처 면에서 보면 신규 특별채 외에도 2023년 국채 추가 발행 및 사용, 올해 1조 위안(약 186조원)의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등이 인프라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인프라 투자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인프라 투자는 6.3% 늘어났으며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류아이화(劉愛華)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앞으로 효과적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중대 프로젝트 건설이 가속화됨에 따라 투자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